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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lecture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거야

Cleman 2019. 11. 11. 14:12

 독자에게 여행하고픈 충동을 일으키는 흥미롭고, 여행지에 대한 동경을 품게 만드는 다른 여행서들과는 다르다.

굉장히 자기 성찰적인 아야기들이다.

물론 그 내용들이 너무 사색적이거나 딱딱한 것은 아니고, 여행하면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외로움, 자기 주변을 둘러싸고 있던 것들에 대한 소중함, 여행 후의 현실에 대한 두려움, 자기가 선택한 여행의 정당성에 대한 끝없는 고민 등을 진솔하게 담고 있다.

 일자리를 잃고 모든 걸 재정립해보고 싶은 마음에 미국 횡단 여행을 8개월 간 감행한 남자.

그의 이야기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방인이란 그런 거다. 낯선 언어와 낯선 사람들, 그리고 낯선 풍경 속에서 엄청 눈치 봐야 하는 것. 그 이상은 없다.'

 모두가 높이 올라가려 할 때 더 넓어지고자 스스로 이방인이 되는 것. 궁긍적으론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지 않을까?


김동영  /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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