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독서/lecture (22)
Chez moi

통합교육을 단순히 특수학급 학생이 일반 교실에서 수업을 듣는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교육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모든 아이들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그 아이들 모두가 win-win할 수 있는 교육이 바로 통합교육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그 아이들에 맞는 교육법을 고민하고 적용하는 선생님들께 감동 받았다. 김명희, 신상미, 이원란, 이종필, 한희정 저 - 새로온봄-
자식들과의 야영 중 막내딸을 유괴당하여 잃게 되는 '거대한 슬픔'을 겪게 된 매켄지(맥)는그 슬픔으로 인해 하나님을 부정하고, 상처를 건드리기 두려워 타인과의 교류도 피하게 된다. 그러나 어느 날 딸이 납치되어 살해된 오두막으로 오라는 파파(하나님)의 믿을 수 없는 초대장을 받게 되고, 망설임 끝에 그 곳에 간다. 그 곳에서 하나님(성부), 예수(성자), 사라유(성신)와 지내며 자신의 슬픔과 상처, 상실감과 정면으로 마주하고, '말 할 수 없는 고통으로 가득한 세상에 신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라는 물음에 대답을 구하고자 한다. 결국 오두막에서 진정한 사랑과 용서에 대해 알게 되고, 자신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며 '거대한 슬픔'으로 부터 탈출하는 맥. 그가 경험한 오두막은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싶지 않은..
독자에게 여행하고픈 충동을 일으키는 흥미롭고, 여행지에 대한 동경을 품게 만드는 다른 여행서들과는 다르다. 굉장히 자기 성찰적인 아야기들이다. 물론 그 내용들이 너무 사색적이거나 딱딱한 것은 아니고, 여행하면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외로움, 자기 주변을 둘러싸고 있던 것들에..
발견하자. 판단하려는 나를 비워내고 내면에 귀 기울이면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다. 공감하자. 내 안의 너, 네 안의 나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면 진실의 목소리가 들린다. 상생하자. 서로에게 귀 기울이는 것은 모두를 살리는 창조적 공존의 길이다. 조신영 · 박현찬 / 위즈덤하우스
이 책을 읽으며 그 동안 내가 선의의 이름으로 수없이 자행해온 충조평판(충고·조언·평가·판단)에 대해 반성하는 마음이 먼저 들었다. 교사로서, 엄마로서, 그리고 아내로서 나는 항상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부추기는 역할을 하고자 했던 것 같고, 그것은 주로 충조평판의 형태로..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를 읽으며 나의 여행의 이유는 무얼까 성찰하게 된다. 작가의 말 대로 의무의 공간인 집을 벗어나 일상이 부재한 곳으로 떠나는 것이 여행이라는 것에 공감한다. 우리는 일상에 널려있는 소소한 것들에서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야 한다고 하지만, 늘 처리해야 ..
적에게 조차 인정받고자 하는게 사람 마음이다.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야"라는 말은 그 사람의 존재 가치를 인정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사랑과 인정의 욕구는 우리 삶에 있어 주춧돌과도 같다. '일단은 자기 한 사람을 사랑하자. 왜냐하면 이 세상 모든 것은 그 기초를 개인의 이해..
'일상의 서두름', 즉 '빨리 빨리'의 습관에 쫒겨 그것을 능력인 양 착각하며 하루 하루를 보내다 보면 문득 나 자신을 위한 삶이 무엇인지 허망해지곤 한다. 이 책에서는 개인이 마음껏 행복할 수 있는 자유, 풍족한 삶을 누리기 위해 선택해야 할 가치가 바로 '느림'이라고 했다. '느림'..
헤르만 헤세의 그림 산문집. 헤르만 헤세는 1차대전 중 반전 사상이 담긴 글, '오 친구들이여, 그런 곡조의 노래를 부르지 맙시다'를 썼다가 독일 국수주의자들로부터 배반자로 매도 당해 정신적, 경제적으로 피폐해진 채 고난의 시절을 보낸다. 그 후 스위스의 테신에 은둔하며 평화와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