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해외 여행/동유럽(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8)
Chez moi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 이틀 밤을 묵으며 익숙해진 호텔 주변을 둘러보며 아쉬움을 달랬다. 호텔 뒤 쪽 작은 연못에 비친 반영이 아름다웠다. 쉔부른 궁전 1619년 마티아스 황제가 사냥 도중 아름다운 샘을 발견한데서 유래한 '아름다운 샘물'이란 뜻으로, 합스부르크 왕가의 600년의 역사..
아침 식사 전에 동네 사진을 찍겠다는 남편을 따라 호텔 주변 동네 산책에 나섰다. 오스트리아와는 달리 조금은 허름하고 정돈되지 않은 듯한 모습이었다. 길거리에 쓰레기도 좀 있고, 벽에 그려진 그래피티도 뭔가 지저분해 보였다. 그래피티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편견을 갖고 반..
아침에 좀 여유가 있어 호텔 주변 동네의 공원에서 산책을 했다. 초가을 같은 바람이 불어와 더욱 상쾌함이 느껴졌다. 이 곳은 8월 초부터 벌써 계절이 가을로 향해가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서유럽은 올해 유례 없는 폭염이라는데, 이 곳에서는 그런 걸 느낄 수 없었다. 공원은 꽤 넓게 조..
새벽같이 일어나 호텔 주변을 산책했다. 어디선가 거름 냄새가 난다 했더니, 호텔 앞쪽 동네 너머에 밭이 넓게 펼쳐져 있었다. 그 너머 멀리에는 알프스가 보였다. 호텔의 위치가 잘츠부르크 외곽인 것 같다. 앞 동네는 빌라촌이었다. 동네를 천천히 산책하면서 그들의 살림살이 내면을 ..
어제 저녁엔 비가 오더니, 아침에 호텔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싱그럽다. 오늘은 잘츠캄머구트에서 멋진 자연 환경을 즐기는 날이다. 잘츠캄머구트는 오스트리아 중북부의 잘츠부르크주, 오버외스터라이히주, 슈타이어마르크주 등 3개 주를 아우르는 지역이다. 잘츠는 독일어로 소금..
남편은 새벽부터 사진에 정열을 불태운다. 남들이 깨어나지 않은 시간에 카메라와 삼각대를 들고 나갔다. 나 역시 궁금하여 뒤 늦게 나섰더니, 호텔 주변 동네가 너무 너무 예쁘다. 깨끗하고 잘 정돈된 마을이다. 체코는 우리나라 보다 못살거라는 편견을 가졌었는데, GNP가 2만4천 달러로 ..
본격적인 프라하 투어 프라하 성 유럽에서 가장 거대한 성이란다. 9세기 말부터 건설되기 시작해 18세기에 현재와 같은 모습을 갖추었다니, 과연 다양한 건축 양식이 눈길을 끈다. 성 안에는 성 비트 성당, 구왕궁, 황금 소로, 왕실 정원, 수도원 등 많은 건물들이 있고, 프라하성은 현재 대..